Dhara Day Magazine, DDM
다라데이 소식지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라데이에 다라입니다. 어느덧 저희가 요가를 안내한지 9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기 바쁜 사람들에게 잠시 멈추는 시간을 드리고자 시작한 다라데이입니다.
잠시 멈춰서 하늘을 바라본 적이 언제였을까요?
해야 할 일, 주어진 일, 맡은 역할과 임무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언제였을까요?
왜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걸까요?
잠시나마 지금 이 순간, 존재하고 있는 나를 느껴보세요. 숨을 깊게 마시고 천천히 내 쉬어 봅니다. 한 번 더, 숨을 깊게 마시고 천천히 내 쉬어요. 소중한 일상이 그저 흘러가기만 하지 않도록 순간순간에 머물러 봅니다.

오늘, 다라데이로 여러분들의 일상의 순간을 지켜주세요. 다라데이 하는 시간은 몸을 움직이고 운동하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마음과 정신이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다라데이 소식지를 통해서 이러한 움직임과 쉼에 대한 이야기들을 펼쳐내 보려고 합니다. 요가로부터 시작되었지만 단지 요가로만 끝나지 않을 이야기예요. 다라데이의 슬로건인 ‘건강한 지구인 되기 프로젝트’에 걸맞게 건강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들,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다루어봅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쉼. 쉼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들을 가져봅니다.
두런두런 이야기하듯 담아내 볼게요.
그 시작으로 다라데이를 꾸준히 하고 계신 분들을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어떤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다라데이를 하고 계실까요?
다라데이의 첫 수업 때부터 함께해 주고 계신, 첫 번째 인터뷰이 김서윤 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무엇을 하든지 힘들고 지치는 과정이 있을지라도 진심을 다하면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Q. 다라데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다라데이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요소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저는 왕복4시간 거리를 출퇴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이전 제주 당일 출장을 갔을 때 자연 속의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땐 항상 제주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마침, 오래전부터 제주여행 위시리스트로 담아두었던 공간인 다라요가스튜디오에서 다라데이를 오픈 한다는 소식을 알게되어 고민없이 곧바로 ‘이건 운명이다!’ 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의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하고 청명한 새소리, 차분한 음악, 친절한 선생님들의 안내까지! 이 모든 것들을 나만의 공간에서 고요하고 온전히 느낄수 있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Q. 일상에 다라데이가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A. 아침에 만나는 다라데이는 피곤함을 깨워내고 상쾌한 하루의 시작을 만들어 주었고, 저녁에 만나는 다라데이는 바쁘게 보낸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덕분에 내면의 힘이 강해졌다는 느낌을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더불어 자세가 좋지 못해 허리와 목 통증이 항상 있었는데 다라데이를 매일 하면서 몸을 풀어내서 인지 통증의 빈도가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다라데이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원동력이 있나요?
A. 원동력이라기 보다는 저는 궁금한게 참 많은 사람이에요. 다라데이는 매주 다른 선생님의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챌린지 단어도 매일 확인할 수 있어 저의 궁금점을 자극?하는 요소였던 것 같아요. 매주 어느 선생님의 수업일지, 어떤 장소에서 진행이 될지, 오늘은 어떤 단어를 익히게 될지 매일 궁금하더라구요. 또한 다라데이를 통해 매일 루틴을 정해두고 스스로의 약속을 지켜내고 싶어 하루가 지나기 전 꼭 실천하게되었던 것 같아요.
Q. 다라데이의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A. 기억에 남는 두가지 수업이 있어요!
첫번째는, 처음 오픈되었을 시점 주말 다라선생님의 이완요가 였던 것 같아요. 제가 얼마나 한주간 몸에 긴장감을 가지고 보내는 지에 대해서 알게되었어요. 몸의 힘을 풀어내는 것이 힘들면서도 수업의 마무리 시점에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좀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두번째는, 봉준선생님의 첫 등장 수업이었어요. 작년에 혼자 제주여행을 갔을때 1:1 요가 원데이 클래스로 봉준선생님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요. 꼼꼼하게 잘 안내해 주셔서 나중에 한번 더 기회가 되면 다시 듣고 싶었는데 다라데이에 등장하셔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봉준선생님은 동작을 함에 있어 두려움보다는 용기를 주는 수업이라서 좋아요.

Q.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휴식 방법이 있나요?
A. 저는 고요한 새벽 시간과 공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특별한 일정이 없는 주말의 이른 아침을 놓치지 않으려고해요. 날씨가 좋은 날엔 대공원이나 산책길로 나가 강아지와 산책을 한 후 숲속 나무그네에 잠시 앉아 새소리를 들어요. 나무 사이로 비추는 따사로운 햇살과 상쾌한 흙냄새와 나무냄새, 그리고 강아지와의 따뜻한 교감까지 너무 소중한 순간이에요. 혹시 인천에 오실 일이 있다면 인천대공원의 숲길과 영종도 예단포 둘레길을 추천드려요. 단 가능하다면 이른 아침에 한적함을 공유하고 싶네요.
Q. 요가 외에 챙겨서 하는 운동이 있나요? 혹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게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A. 지금은 다라데이 외에는 하고있는 운동은 없어요. 다만 하루에 만보 씩은 꾸준히 걷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평일에는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걷거나, 점심시간에는 동료들과 회사 주변을 산책하죠. 걷다보면 체력이나 정신이나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항상 저는 매년 한 장 달력에 감정일기를 쓰고 있어요. 사실 비관적이고 우울한 날을 보내는 날도 꽤나 많아요. 그래도 매년 마지막날 한해의 감정들을 돌이켜보며 반성도 하고 새해의 다짐을 다시 다져나가는데 꽤 도움이 되더라고요. 스스로를 알아차릴 수 있는 정신건강을 위한 간단한 습관으로 추천합니다.

Q. 다라데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본 적이 있나요?
있다면 이유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A. 제 주변은 대부분 출퇴근 시간이 긴 경기권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적당한 취미생활 선택에 제한이 있더라고요. 다라데이를 시작한 후부터 꾸준히 회사동료들 또는 주변인들에게 보여주며 추천하고 있어요.
건강한 루틴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에 다들 긍정적인 반응이에요.
Q.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A. 저는 모든 것에 진심을 다하려고 해요. 그러다보니 간혹 관계에 있어서는 상처를 받기도 하고, 실패를 마주하면 깊은 고뇌에 빠지기도 해요.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그러한 것들은 진심을 다한만큼 저에겐 무엇이 되든지 큰 자산으로 남더라고요. 이러한 삶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라데이도 진심을 다해 꾸준히 하게되니, 저만의 루틴이 생기고 더불어 몸과 정신의 건강도 채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무엇을 하든지 힘들고 지치는 과정이 있을지라도 진심을 다하면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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