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면 지치는 법이니 지금 지쳐 있다면 그건 필시 무리했다는 뜻이리라. 내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다. 한낮에 기어코 뙤약볕으로 나가듯 살았던 시간이. 그땐 그게 내 삶을 위한 최선의 열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을 좋아하지도, 나를 좋아하지도, 삶을 좋아하지도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일상에 적색등이 켜진 것 같았다. 그럴 때 해야 하는 일은 하나였다.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멈추는 것. 무리한 몸과 마음이 회복될 만큼 충분히 쉬어가는 것. 성실히 일했다면 그만큼 성실히 쉬어야 한다는 걸 이제는 안다.
김신지, 《제철 행복》
주혜님~ 짧은 순간이지만 고요한 행복! 너무 좋은데요? 🙂
고맙습니다. 행복의 순간 늘 함께해주세요! 💛
지혜님. 함께 움직여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곧 언제 그랬냐는 듯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겠지요. 제주의 가을 풍경도 많이많이 담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